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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묵시록 화이트아웃 - 박스오피스

독서/웹소설

by 한oㅏ 2024. 2.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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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과 흰눈으로 뒤덮인 차가운 겨울.
멋진 친구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시 전장으로 나섰따.
심장을 조여오는 본격 좀비 서바이벌.
지금, 당신의 무기를 들고 이 벅찬 모험에 합류하라!



추천도 : A+(4.67/5)

개연성 : 4
재미 : 5
창의성 : 5
문체 : 4
캐릭터 : 5
완결성 : 5


연재 현황 : 완결작, 총 511화
연재 플랫폼 : 시리즈
장르 : 현대 판타지
출판사 : 박스오피스

좀비물보다 정치물, 군인물(?)에 가까운 작품, 국뽕을 맞고싶다면 추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던 시기에서 끝이 난 좀비 묵시록 82-08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화이트 아웃이란 눈이 많이 내린 뒤 눈 표면에 가스나 안개가 생기면서 주변의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작품 속 좀비로 뒤덮인 세상처럼, 바로 앞이 안보일정도로 눈이 내리는 겨울이 이번 작품의 배경이다. 눈 내리는 겨울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 그리고 우연과 기적.

요즘 좀비물이 많이 나오는 추세인데, 나는 그 중 박스오피스님의 좀비물이 가장 완성도가 뛰어나고 설득력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 역시 박스오피스님의 좀비물은 명불허전이라고 느꼈다. 다만 지난 좀비묵시록 82-08보다는 정치물에 가까워졌다. 좀비묵시록 82-08은 청년들이 당장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여름, 가을을 지나 좀비묵시록 화이트아웃의 겨울에는 성장한 청년들이 나온다. 국가 중대사, 세계 중대사에 참여해 더 많은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노력하고, 특히 선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좀비보다 사람과 싸움을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표지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사총사 중 진우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다.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다 이겨버리는..! 이 정도면 초능력물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을정도이다… . 하지만 박스오피스 작가님 글의 매력은 주인공 한명만을 혼자 다 해결하는 영웅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인공 한명에게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 등장인물 각각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도 각자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두가 영웅으로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번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들은 밤톨부대원들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좀비 묵시록 82-08에서 주인공들의 일행이었던 이들의 분량이 적다는 점이다. 그만큼 새로운 이들의 분량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정들은 캐릭터들이 많았던지라 좀 아쉬웠다. 이번 작품에서는 군부대끼리의 싸움, 국가간의 싸움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주인공들, 그리고 군인들의 시선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서술된다.

작가님의 작품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정말 많이 느껴진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이 작가님의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기도 하다. 읽다보면 속이 시원해지고 나도 모르게 국뽕에 차서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되고, 작품을 응원하게 되고, 작가님을 응원하게 된다ㅋㅋ
이러한 부분도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 중에 하나다.

그리고 박스오피스 작가님 작품에서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자료조사이다. 싸울 때마다 잠시 등장하는 도로, 건물들 조차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지형지물들이기 때문에 몰입감이 안느껴질 수 없다.

좀비 묵시록 82-08, 좀비 묵시록 화이트 아웃을 합치면 거의 1000편에 달하는 분량인데도 완결이 너무 아쉽다. 언젠가 꼭 이 멋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시 엿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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